현진영 저작권 흐린 기억 속 그대 찾았다 안타까운 이유?
가수 현진영이 30년 만에 히트곡 '흐린 기억 속 그대'의 저작권을 찾았다.
'흐린 기억 속의 그대'는 1992년 발표된 현진영의 2집 앨범 'New Dance 2'의 타이틀곡으로 당시 KBS '가요톱 10'에서 총 5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에서는 9주 연속, SBS '인기가요'에서는 8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당대 메가 히트 넘버로 현진영의 대표곡이자 지금도 널리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현진영 저작권 흐린 기억 속 그대 찾았다 현진영 대표곡 저작권
그동안 현진영은 방송과 여러 매체를 통해 '흐린 기억 속의 그대'에 대해 '탁2준2' 출신 이탁과 공동작사, 작곡, 편곡을 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왔지만 실상 저작권협회나 음원사이트, 노래방 클래딧에는 현진영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이탁의 이름만 명시돼 있어 현진영이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공동작업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고, 그동안 그 일로 현진영은 오랜 시간 마음고생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저작권자 추가로 30년 만에 자신의 권리를 되찾으면서 마음고생까지 덜게 됐다.
현진영 대표곡 저작권
사연을 살펴보면, '흐린 기억 속 그대'는 발표 당시 여러 복잡한 사연으로 이탁만을 먼저 등록하게 됐다. 그 당시 현진영은 이탁과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함께 생활한 친구라 언제든 저작권 추가 등록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이탁과는 몇 년 뒤 I.W.B.H(International World Beat Hip-hop)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활동까지 함께 할 정도로 소울메이트 친구였다. 하지만 아이더블유 활동 막바지에 둘 사이의 언쟁으로 사이가 멀어졌고 각자의 사정으로 지금까지 연락이 끊겼지만 최근에야 연락이 닿았고, 현진영은 친구들에게 이전 언쟁 중 철이 없던 자신의 이해를 구하고 오해를 풀고 권리를 정정하게 됐다.
현진영 저작권 흐린 기억 속 그대 찾았다
현재 '흐린 기억 속의 그대'는 음악저작권협회에 작사, 작곡, 편곡에 현진영, 이탁의 이름으로 정정된 상태다.
현진영은 "30년 만에 제 권리를 되찾은 그 기쁨보다도 철없는 시기에 소울메이트였던 친구를 상처받고도 몰랐던 저의 무뎌졌던 예전 모습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할 기회가 됐고, 무엇보다 오랜 친구와 다시 재회하게 된 그 점이 더 기쁩니다."라고 소감과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진영 저작권 흐린 기억 속 그대 찾았다
한편 현진영은 29일 자신의 첫 EDM 곡 '대단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스 사운드와 강렬한 댄스 비트, 그 위에 현진영의 Jazy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EDM 곡인 '오마오헤'는 세태를 풍자하는 가사와 '오마오헤'의 후크라인이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신나는 클럽 느낌으로 고조되는 후반에 실리는 현진영 특유의 스캣 사운드가 시청자들에게 재즈의 또 다른 세계관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